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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에서 OST(Original Sound Track)는 작품의 분위기와 몰입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OST는 크게 가사가 포함된 보컬 곡(주제가, 삽입곡 등)가사가 없는 배경음악(BGM, Background Music)으로 나뉜다. 가사가 있는 OST는 캐릭터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전달하고, 스토리를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반면, BGM은 장면의 분위기를 형성하고 감정을 은은하게 이끌어내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가사 있는 OST는 애니메이션의 주제나 캐릭터의 심정을 노래 가사로 직접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귀멸의 칼날>의 ‘Gurenge’ (LiSA)나 <진격의 거인>의 ‘Shinzou wo Sasageyo’ (Linked Horizon) 같은 곡들은 강렬한 사운드와 의미심장한 가사로 작품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반면, BGM(Background Music)은 장면의 분위기를 강조하고 감정을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진격의 거인>의 ‘Attack on Titan’과 같은 곡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빠른 템포로 박진감을 극대화하며,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Across the Violet Sky’는 감성적인 분위기를 강화하는 데 기여한다.

이 글에서는 가사 있는 OST와 BGM 중심 OST의 차이를 비교하고,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분석해 보겠다.

음악을 표현하는 악보 이미지

가사 있는 OST: 감정을 직접 전달하는 음악

① 오프닝 & 엔딩곡: 작품의 첫인상과 여운을 결정

애니메이션의 오프닝(Opening) 곡은 작품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대표적으로 <귀멸의 칼날>의 ‘Gurenge’ (LiSA), <진격의 거인>의 ‘Shinzou wo Sasageyo’ (Linked Horizon) 같은 곡들은 강렬한 사운드와 의미심장한 가사로 작품의 분위기를 한눈에 보여준다.

반면, 엔딩(Ending) 곡은 감성적인 멜로디와 서정적인 가사로 구성되어 있다. 예를 들어 <이누야샤>의 ‘Dearest’ (아유미 하마사키)는 애절한 가사와 감미로운 멜로디로 작품의 분위기를 더욱 극적으로 마무리하는 역할을 한다.

② 삽입곡(Insert Song): 감정을 극대화하는 음악

삽입곡은 작품의 주요 장면에서 흐르며, 캐릭터의 감정이나 중요한 전환점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엔젤비츠>의 ‘My Song’이나 <마크로스 프론티어>의 ‘Diamond Crevasse’ 같은 곡들은 주인공들의 감정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다.

BGM 중심 OST: 분위기를 형성하는 음악

① 캐릭터 테마곡: 개성과 분위기를 표현

각 캐릭터마다 개별적인 테마곡이 있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어, <나루토>의 ‘Naruto Main Theme’는 일본 전통 악기와 현대적인 비트를 조합하여 닌자의 느낌을 강조한다. <원피스>의 ‘Luffy’s Theme’는 모험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담고 있다.

② 액션 & 긴장감 조성 음악

전투 장면이나 긴박한 순간에는 강렬한 BGM이 분위기를 압도한다. 대표적으로 <진격의 거인>의 ‘Attack on Titan’ 같은 곡은 웅장한 오케스트라와 빠른 템포로 박진감을 높인다.

또한, 미스터리나 공포 장르에서는 긴장감을 조성하는 BGM이 필수적이다. <도쿄 구울>의 ‘Glassy Sky’나 <데스노트>의 ‘L’s Theme’ 같은 곡들은 음산한 분위기를 조성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인다.

③ 감동적인 장면의 감성적인 BGM

OST는 감동적인 장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바이올렛 에버가든>의 ‘Across the Violet Sky’는 작품의 감성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가사 있는 OST vs BGM의 장점과 단점

✔ 가사 있는 OST의 장점

  • 보컬과 가사를 통해 감정을 강렬하게 전달할 수 있다.
  • 작품의 메시지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며, 기억에 남는 명곡이 될 가능성이 높다.
  • 팬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애니메이션의 상징적인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가사 있는 OST의 단점

  • 음악의 개성이 강할 경우, 작품의 특정 장면과 부조화를 이루는 경우가 있다.
  • 가사의 내용이 애니메이션과 완전히 일치하지 않을 경우, 몰입감을 방해할 수도 있다.
  • 시간이 지나면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행이 바뀔 수 있다.

✔ BGM 중심 OST의 장점

  • 장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며, 감정을 부드럽게 전달한다.
  • 시간이 지나도 촌스럽지 않고, 시대를 초월한 음악적 가치를 가진다.
  • 특정 캐릭터나 장면을 상징하는 요소로 자리 잡을 수 있다.

❌ BGM 중심 OST의 단점

  • 보컬곡보다 인지도가 낮아지는 경우가 많다.
  • 가사가 없어도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곡이 많지 않다.
  • 특정 장면이 아니면 개별적으로 감상하는 경우가 적다.

결론

가사 있는 OST와 BGM 중심 OST는 각각 다른 방식으로 애니메이션의 분위기를 형성한다. 어떤 음악이 더 좋은지는 작품의 성격과 장르에 따라 다르다. 감성적인 로맨스 애니에서는 가사 있는 OST가 더욱 효과적이며, 액션이나 미스터리 장르에서는 웅장한 BGM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